삼성전자가 클라우드 프린팅 솔루션 업체를 인수하며 모바일 클라우드 프린팅 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간) 캐나다 소재 모바일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인 프린터온(Printer On)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프린터온은 지난 1983년 설립된 모바일 클라우드 솔루션 전문업체다. 현재 전 세계 120여개국에서 활용되고 있다.

 
클라우드 모바일 프린팅은 모바일 기기에 있는 문서를 언제, 어디서나 출력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솔루션이다. 별도의 프린터 연결 설정 없이 주변에
있는 연동 가능한 프린터를 찾아 바로 인쇄할 수도 있고, 사용자가 있는 곳이 아닌 다른 곳에 있는 프린터에서 해당 문서가 출력되도록 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프린터온 인수를 통해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하고, 특히 B2B 고객 확보와 모바일 프린팅 표준화를 주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프린터온은 삼성전자 캐나다법인(SECA)이 지분 100%를 보유하는 자회로 편입되며 운영은 독자적으로 이뤄진다.

 
최근 급증하는 모바일 프린팅 수요에 따라 삼성전자는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 등 렌더링과 개인·기업용 클라우드 서버의 보안 분야에 있어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 프린터온 인수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이종석 삼성전자 북미총괄 부사장은 "모바일 클라우드 솔루션의 깊은 이해와 혁신의 역사를 갖고 있는 '프린터온'을 삼성전자의 일원으로 맞아 기쁘다"고 밝혔다.